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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순환이란?
경기순환(economic cycle)이란 한 나라의 경제가 시간이 지나면서 팽창(호황)과 수축(불황)을 반복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마치 파도처럼 오르고 내리는 흐름이라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경기가 좋았다가 나빠지고, 다시 좋아지고”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경제의 리듬입니다.
경기순환의 4단계
경기순환은 일반적으로 다음의 4단계로 나누어 설명됩니다.
① 회복기 (Recovery) : 경제가 바닥을 치고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는 시점
- 소비와 투자가 서서히 회복
- 기업의 생산 증가
- 고용도 조금씩 늘어남
- 금리는 여전히 낮고, 정부도 경제를 부양함
코로나19 이후 정부의 재정 지원과 백신 보급으로 경기 반등 조짐이 보였던 2021년 초
② 호황기 (Boom) : 경제가 활기를 띠고 모든 지표가 좋아지는 시점
- 생산, 고용, 소비, 투자 모두 호조
- 기업 수익 증가 → 임금 인상
- 주식시장도 상승
- 물가도 서서히 오름
2010년대 중반 IT 산업과 수출 호조로 한국 경제가 고성장했던 시기
③ 후퇴기 (Recession) : 경제가 정점을 찍고 하강세로 전환되는 시점
- 소비 둔화, 투자 감소
- 기업 이익 감소 → 채용 축소
- 실업률 상승
- 금리 상승과 물가 부담 등이 겹침
고물가와 금리 인상으로 소비가 줄어들며 경기 둔화 조짐이 보이는 시기
④ 침체기 (Depression or Trough) : 경기 하락이 극에 달한 상태
- 소비, 투자 모두 위축
- 기업 도산 및 대규모 실업
- 생산 활동 급감
- 정부의 적극적 부양 정책 필요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대량 구조조정과 대기업 도산이 이어졌던 시기
왜 경기순환이 생길까?
경제 주체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입니다.
- 기업은 수익에 따라 고용과 투자를 결정
- 소비자는 소득과 금리에 따라 소비를 조절
- 이 과정에서 정부와 중앙은행도 금리, 세금, 지출 등으로 조정
이처럼 수많은 요인이 심리와 정책, 글로벌 환경에 따라 움직이면서 경기는 순환하게 됩니다.
경기는 늘 오르고 내립니다. 중요한 건 그 흐름을 알고 지혜롭게 대응하는 것입니다.
경기가 좋을 땐 과도한 낙관을 경계하고 경기가 나쁠 땐 기회를 준비해야 하죠.
경제를 보는 눈은, 단기 숫자보다 ‘순환하는 흐름’을 파악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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